“아이와 주말에 다녀온 체험관인데… 내 정보가 다 털렸다고요?”
최근 충북 청주시에서 운영하는 청주랜드 어린이 체험관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이용자 6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용자 이름, 주소, 이메일, 아이디 등 중요한 개인정보가 빠져나갔고, 청주시는 해당 홈페이지를 긴급히 차단하며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이게 왜 위험한가요?
이번 사고의 핵심은 단순한 정보 유출에 그치지 않습니다. 어린이 체험관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해당 사이트는 가족 단위로 이용하는 플랫폼입니다. 즉, 아이의 이름이나 보호자의 연락처, 집 주소 등이 함께 등록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커 입장에서는 이런 정보가 맞춤형 피싱 공격이나 스미싱에 사용하기 좋은 재료가 됩니다.
예를 들어 이런 메시지를 생각해 보세요.
“청주랜드 체험 예약이 취소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역 확인: [링크]”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 경품 수령 링크: [URL]”
이미 청주랜드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부모라면, 이런 문자를 받고 의심 없이 링크를 클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 링크가 악성코드 설치나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는 통로라면, 피해는 순식간에 현실이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나요?
청주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는 서버 관리자 계정과 비밀번호가 유출되었고, 국외에서의 접속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민등록번호는 유출되지 않았지만, 이메일과 아이디, 주소 정보만으로도 충분히 사회공학적 해킹을 감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용자가 동일한 아이디나 비밀번호 조합을 여러 사이트에서 사용 중이라면, 더 큰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차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하나요?
청주시는 사고 이후 홈페이지를 차단하고 예약 시스템을 통합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미 유출된 개인정보는 인터넷 어딘가에 복제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공격자는 이를 이용해 장기간에 걸친 피싱과 스미싱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개인의 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낯선 문자나 이메일 속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않기
- 문자에 포함된 링크는 URL만 봐서는 구분이 어려우므로, 의심된다면 직접 해당 기관의 공식 홈페이지로 접속하기
-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사용 중이라면 변경하기
- 2차 인증 사용하기
블랙쏘세지로 링크를 안전하게 보세요
이번처럼 신뢰하던 기관의 사이트가 해킹당하고, 그 정보로 만든 가짜 링크가 돌아다닌다면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할까요? 블랙쏘세지는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사용자가 문자나 메신저로 받은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클릭하려 할 때, 해당 링크를 내 스마트폰이 아닌, 원격의 안전한 브라우저에서 열어줍니다. 쉽게 말해, 내 스마트폰은 물에 들어가지 않고도 낚시하는 낚싯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위험한 링크라도, 블랙쏘세지를 통해 열면 내 기기는 안전하게 보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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