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개인정보 유출 사건

최근 프랑스의 대표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독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까르띠에뿐 아니라 티파니, 디올 등 다른 명품 브랜드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까르띠에는 최근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관련 중요 공지’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권한이 없는 제3자가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무단 접근했고, 일부 고객 정보를 취득했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의 이름, 이메일, 국가 정보 등이라고 합니다.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이 정보들만으로도 정밀한 피싱 공격이 가능해집니다.

이번 사건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디올, 티파니, 까르띠에 모두 LVMH 그룹 소속이라는 점입니다.

명품 브랜드라고 해서 보안까지 명품은 아니었습니다. 외려 공통된 시스템 취약점이 해커에게는 ‘한 번 뚫으면 줄줄이’인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해커들은 매우 정교한 사칭 공격을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문자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까르띠에 감사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수령 정보 입력은 여기서!

고객 입장에서는, 실제로 까르띠에에서 무언가를 산 적이 있다면 의심 없이 클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링크가 가짜라면?

2차, 3차 피해가 연속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링크를 클릭하는 것조차 무섭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블랙쏘세지는 원격 브라우저 격리 기술을 활용해, 어떤 링크든 안전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쉽게 말해, 내 스마트폰이 아닌 ‘밖에 있는 안전한 브라우저’가 대신 열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웹사이트가 진짜든 가짜든, 내 스마트폰은 직접 접속하지 않기 때문에 해킹에 노출되지 않습니다.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