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독일 슈토츠하임에 위치한 중소기업 파사나(Fasana) 는 상상도 하지 못한 사이버 재난을 맞이했습니다. 직원 240명의 일상을 지탱하던 이 기업은 단 하루 만에 전산망이 마비되었고, 정상적인 비즈니스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프린터에서 시작된 공포
사건의 시작은 다소 기묘했습니다. 직원이 출근해 사무실의 프린터를 확인한 순간, 프린터에서 출력된 협박 메시지를 발견했습니다. 공격자는 기업의 내부 프린터를 악용해 협박문을 전 직원에게 뿌리는 심리적 압박 전술을 펼쳤습니다. 이처럼 '심리적 충격'까지 계산된 공격은 단순한 기술적 해킹을 넘어선 범죄 행위였습니다.
전산망 마비, 업무 전면 중단
해커들이 사용한 무기는 랜섬웨어였습니다. 감염된 시스템은 순식간에 기업 전체로 퍼졌고, 모든 컴퓨터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송장 발행, 주문 처리, 고객 대응 등 대부분의 핵심 업무가 멈췄습니다.
그 결과, 공격 다음 날 하루 동안에만 25만 유로(약 3억 70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2주간 누적 손실은 200만 유로(약 31억 원)에 달했습니다. 회사는 급여조차 지급할 수 없었고, 파산 위기까지 내몰렸습니다.
클릭 한 번이 부른 재앙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파사나 사례에서 악성코드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유입되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메일, 웹사이트,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감염 경로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특히 사용자들이 종종 간과하는 위협 중 하나는 바로 ‘클릭 한 번만으로도’ 악성코드가 설치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위협 기법 중 하나인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Drive-by Download)는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단순히 광고를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설치되는 방식입니다. 이는 별도로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실행하지 않아도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즉, 사용자의 실수가 아니더라도, 허술한 보안 환경에서는 한 번의 클릭이 기업 전체를 마비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사이버 공격은 기술 문제가 아닌 '생존' 문제입니다
이 사건은 중소기업도 사이버 공격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IT 보안은 더 이상 대기업만의 고민이 아니며, 재무 건전성과도 직결되는 경영 리스크로 보아야 합니다. 특히 이메일, 웹사이트, 문자 메시지 등 일상 속 '작은 클릭' 하나가 기업의 존망을 가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블랙쏘세지는 클릭의 위험까지 차단합니다
이메일과 메시지에는 종종 악성 링크가 숨어 있습니다. 블랙쏘세지는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기술을 통해 링크를 스마트폰이나 PC가 아닌, 격리된 안전한 원격 브라우저에서 열어봅니다.
그래서 실수로 악성 웹사이트에 접속하더라도, 내 기기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링크 하나도 걱정 없이 누를 수 있도록, 블랙쏘세지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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