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1 농민 3천여 명의 정보가 샜습니다. 우리 일상에 ‘보안’이라는 단어는 점점 익숙해지고 있지만, ‘진짜 내 일이 될까?’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쉬운 주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안 사고는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틈을 타 들어옵니다. 최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그 예입니다. 이번 사고는 축산과학원이 직접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닙니다. 이 기관과 계약한 외부 용역업체가 해킹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농민 3132명의 이름,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 축산과학원은 “앞으로는 모든 정보화 용역사업을 인터넷 차단 폐쇄망에서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외부 인터넷과 단절된 상태에서 작업을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군대나 국가 보안 시설에서 사용하는 ‘망 분리’ 방식입니다. 대응책이 .. 2025.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