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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건 사고

개인정보 48만 건 유출…농진청 사건

by Blacksawsage 2025. 4. 30.

 

최근 농촌진흥청(농진청) 산하 사이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유출은 농진청의 대표 서비스 중 하나인 ‘축사로’ 사이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4월 21일 해당 사이트에서 농민 3천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농진청이 자체 조사에 착수한 결과, 유출된 정보는 축사로에 그치지 않고 농진청 홈페이지와 농촌진흥사업종합관리시스템 등 총 47만 9천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커는 농진청의 정보화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던 용역업체의 저장 장치를 침해했고, 이를 통해 기관 내부의 회원정보까지 접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크웹에 등장한 ‘축사로’ 개인정보

더 큰 우려는 유출된 개인정보가 다크웹(Dark Web)에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축사로 회원정보가 다크웹에 올라온 사실을 확인하고, 유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정보 유출은 단지 정보의 노출에 그치지 않고 금전적 피해나 신분 도용, 범죄 악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히 주소,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사업자 등록번호 등 악용 가능한 민감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그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주 구조, 그리고 보안의 빈틈

우리 사회의 많은 시스템은 전문성과 효율성을 이유로 외부 업체에 운영을 맡기는 위탁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흔히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이 구조 속에 존재하는 보안 관리의 공백을 드러낸 사건이었습니다.

 

해당 용역업체가 보안 사고의 지점이긴 하지만, 위탁 구조에서는 발주기관과 운영업체 모두가 함께 보안을 책임져야 하는 공동체적 관계입니다. 한쪽의 실수만으로도 전체 시스템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이번 유출이 단순한 개별 사건이 아니라 구조적 보안 리스크를 드러낸 경고임을 말해줍니다.


중요한 것은 ‘시스템’이 아닌 ‘접근’입니다

수많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출발점은 접근 지점에서의 취약성입니다. 비밀번호 유출, 악성 이메일, 피싱 문자 등 대부분의 보안 위협은 사용자가 접속하는 순간 시작됩니다. 아무리 시스템을 잘 구축해도, 그 입구가 허술하다면 전체는 무방비 상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보를 지키기 위해서는 시스템 내부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접근하는 경로 자체를 보호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블랙쏘세지를 소개합니다

링크를 열기 전부터 보안이 시작돼야 합니다.

 

블랙쏘세지는 원격 브라우저 격리 기술을 활용하여, 스마트폰에서 받은 링크를 직접 여는 대신, 안전하게 ‘따로 열어’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즉, 링크 속 위험한 코드나 악성 페이지가 내 기기와 직접 연결되지 않도록 방어하는 보안 도우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