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GI서울보증에 이어 웰컴금융그룹의 계열사인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까지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마치 연쇄적으로 불이 옮겨 붙는 산불처럼, 금융권 곳곳에 사이버 공격의 불길이 번지고 있는 셈입니다.

개인 PC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
이번 사건은 회사 서버가 아닌 직원의 개인 PC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내 PC가 좀 느려지거나 이상해도 회사 전체에는 영향이 없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한 대의 PC가 감염되면, 그곳은 공격자가 기업 내부로 침투하는 열린 문이 되어버립니다. 작은 불씨 하나가 커다란 산불을 일으킬 수 있듯, 개인 PC 보안 허점이 기업 전체에 위협이 되는 것입니다.

해커의 협박, 그리고 다크웹의 그림자
해외 해커 조직은 다크웹에서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며, 웰컴금융 내부 자료 1.02TB, 약 139만 개의 파일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고객 이름, 생년월일, 주소, 계좌와 같은 민감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특히 우려스럽습니다. 설령 실제 유출 여부가 아직 명확하지 않더라도, 이 같은 협박은 고객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2차 범죄(스미싱, 피싱 등)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업의 대응과 한계
웰컴금융 측은 사고 직후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복구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핵심 시스템과 주요 계열사 서버에는 침입 흔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해킹 사건의 특성상 "유출이 없다"는 말은 시간이 지나야 확실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해 복구 과정과 이후 관리가 더욱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개인도 예외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건 기업 이야기니까 나랑은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해커들이 노리는 것은 결국 사람의 데이터와 돈입니다. 내 이름, 내 생년월일, 내 계좌번호가 다크웹에 흘러간다면, 그것은 낯선 이에게 집 열쇠를 건네주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체계적인 보안 관리를, 개인은 습관적인 보안 의식을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공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블랙쏘세지를 통한 안전한 링크 보기
이번 사건처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생기면,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경로는 대부분 링크 클릭에서 시작됩니다. 스미싱 문자, 피싱 메일, 가짜 이벤트 페이지 등이 모두 그렇습니다.
블랙쏘세지는 이러한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원격 브라우저 격리(Remote Browser Isolation) 기술을 적용합니다. 쉽게 말해, 의심스러운 링크를 내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직접 여는 대신, 안전한 원격 공간에서 먼저 열어보고 화면만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위험할 수 있는 음식을 직접 먹지 않고, 투명한 유리관 속에서 확인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랜섬웨어, 피싱, 스미싱 공격이 아무리 정교해져도, 블랙쏘세지를 통해 링크를 열면 내 기기에는 해킹 코드가 침투할 틈이 없습니다. 불안한 마음 없이, 안심하고 어떠한 링크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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