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용어37 AI가 해킹을 돕는 시대: 잔소록스AI의 등장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우리 생활을 크게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그 이면에는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는 어두운 그림자도 함께 드리워져 있습니다. 특히 지난 몇 달 사이 다크 웹과 해킹 포럼에서 고도화된 악성 AI 도구인 ‘잔소록스AI(Xanthorox AI)’가 등장하면서 일반 사용자들도 직접적으로 위협받는 상황이 되었습니다.잔소록스AI란 무엇인가요?잔소록스AI는 기존의 대형 AI 모델을 단순히 변형한 것이 아니라, 해킹을 목적으로 처음부터 설계된 독립적 AI 플랫폼입니다.자체 구축된 5개의 전문 모델악성코드 생성, 취약점 탐색, 피싱 메시지 작성, 이미지·음성 분석 등을 각각 수행하도록 분리된 모델이 탑재되어 있습니다.로컬 서버 기반의 ‘언모니터드’ 구조외부 클라우드나 상용 API에 의존하지 않.. 2025. 4. 17. Cache Poisoning 공격 을 들어보셨나요? 인터넷을 사용하다 보면 특정 웹사이트가 이상하게 동작하거나, 정상적인 웹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엉뚱한 페이지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이런 경험이 있다면, 'Cache Poisoning(캐시 포이즈닝)' 공격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이 공격은 쉽게 말해 웹사이트가 기억하는 정보를 조작해 피해를 주는 방식입니다. 캐시(Caching)란 무엇인가요?웹사이트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캐시(Cache)"**라는 임시 저장 공간을 사용합니다. 캐시는 우리가 자주 방문하는 페이지를 저장해 놓았다가, 다음번에 더 빠르게 불러올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자주 방문하는 뉴스 사이트가 있다면 해당 사이트의 로고나 일부 콘텐츠가 캐시에 저장되어 빠르게 표시됩니다. 그런데, 공격자가 이 캐시.. 2025. 4. 1.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BEC) 를 들어보셨나요?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BEC, Business Email Compromise)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범죄 중 하나로, 해커가 기업 이메일을 탈취하거나 위장하여 금전적인 피해를 유발하는 공격 방식입니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피싱 공격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이며 미국 연방 수사국 FBI 에 따르면, 2023년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BEC) 공격으로 인한 피해액은 약 29억 4683만 달러(약 3조 9천억 원)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창진원 BEC 공격 피해2023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에서도 BEC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공격자는 내부 직원을 사칭하여 협력업체에 가짜 계좌 정보를 보냈고, 이로 인해 수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해커가 창.. 2025. 3. 26.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RCE), 내 PC가 남의 손에? 인터넷을 사용하다 보면 알 수 없는 프로그램이 설치되거나, 이상한 광고가 뜬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위험한 보안 위협이 있습니다. 바로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Remote Code Execution, RCE) 입니다. 원격 코드 실행(RCE)이란?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이란, 해커가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원격으로 악성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해커가 사용자의 허락 없이 명령을 내려 컴퓨터를 조종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도둑이 집 문을 열고 들어와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더 무서운 점은, 도둑이 들어온 사실조차 모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RCE의 대표적인 사례RCE 취약점은 과거부터 많은 사이버 공격에서 .. 2025. 3. 21. 제로데이(Zero-Day) 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제로데이(Zero-Day)라는 단어는 마치 보안 전문가들만 아는 암호 같은 단어지만, 사실 우리 모두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제로데이 공격은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었지만, 이를 해결할 패치가 나오기도 전에 악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운영체제에 보안 허점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보안 연구자가 이를 발견하고 제조사에 알리기 전에 해커가 먼저 이 사실을 알고 공격을 감행한다면, 사용자는 아무것도 모른 채 공격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취약점이 공개된 그날(Zero-Day)에 벌어지는 공격이기 때문에 ‘제로데이(Zero-Day)’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진화하는 위협, 제로아워(Zero-Hour)그런데 최근에는 제로아워(Zero-Hou.. 2025. 3. 19. 웨일링 공격 을 들어보셨나요? 회장님, 지금 긴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만약 이런 메시지를 회사 고위 임원이라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이메일을 열어보니, CEO가 직접 보낸 듯한 긴급한 요청이 담겨 있습니다. 자금 이체를 지시하거나 기밀문서를 요청하는 내용이죠. 실제로는 사기 이메일인데도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웨일링(Whaling) 공격입니다. ‘고래(Whale)’라는 단어에서 유래했으며, 회사의 중요 인물(고위 임원, 재무 담당자 등)을 목표로 하는 고도로 정교한 피싱 공격입니다. 일반적인 피싱 공격보다 더욱 치밀하게 계획되며, 공격자는 타깃의 이메일 패턴, 업무 스타일, 심지어 말투까지도 정교하게 모방합니다. 웨일링 공격을 피하는 방법그렇다면 웨일링 공격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이메일 발신자를 100% 신뢰하지 마세.. 2025. 3. 17.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