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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용어33

제로데이(Zero-Day) 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제로데이(Zero-Day)라는 단어는 마치 보안 전문가들만 아는 암호 같은 단어지만, 사실 우리 모두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제로데이 공격은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었지만, 이를 해결할 패치가 나오기도 전에 악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운영체제에 보안 허점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보안 연구자가 이를 발견하고 제조사에 알리기 전에 해커가 먼저 이 사실을 알고 공격을 감행한다면, 사용자는 아무것도 모른 채 공격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취약점이 공개된 그날(Zero-Day)에 벌어지는 공격이기 때문에 ‘제로데이(Zero-Day)’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진화하는 위협, 제로아워(Zero-Hour)그런데 최근에는 제로아워(Zero-Hou.. 2025. 3. 19.
웨일링 공격 을 들어보셨나요? 회장님, 지금 긴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만약 이런 메시지를 회사 고위 임원이라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이메일을 열어보니, CEO가 직접 보낸 듯한 긴급한 요청이 담겨 있습니다. 자금 이체를 지시하거나 기밀문서를 요청하는 내용이죠. 실제로는 사기 이메일인데도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웨일링(Whaling) 공격입니다. ‘고래(Whale)’라는 단어에서 유래했으며, 회사의 중요 인물(고위 임원, 재무 담당자 등)을 목표로 하는 고도로 정교한 피싱 공격입니다. 일반적인 피싱 공격보다 더욱 치밀하게 계획되며, 공격자는 타깃의 이메일 패턴, 업무 스타일, 심지어 말투까지도 정교하게 모방합니다. 웨일링 공격을 피하는 방법그렇다면 웨일링 공격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이메일 발신자를 100% 신뢰하지 마세.. 2025. 3. 17.
피싱 도구도 구독한다? Phishing-as-a-Service 피싱 공격, 이제 누구나 할 수 있다?과거에는 해커가 되려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해킹 기술이 없는 사람도 손쉽게 피싱 공격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피싱 키트'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 피싱 키트는 마치 '해킹 올인원 패키지'처럼 피싱 공격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합니다. 공격자는 몇 가지 설정만 하면 바로 피싱 사이트를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피싱 공격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공격 대상이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Phishing-as-a-Service(PhaaS)란?Phishing-as-a-Service(PhaaS)는 말 그대로 피싱 공격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모델입니다. 일반적으로 해킹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지만, PhaaS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2025. 3. 13.
스피어 피싱(SpearPhishing) 을 들어보셨나요? 스피어 피싱(Spear Phishing)은 무작위로 대량 전송하는 일반 피싱(Phishing)과 달리, 특정 개인이나 조직을 노리고 정교하게 제작된 피싱 공격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낚시에서 미끼를 마구 뿌리는 ‘트롤링’ 방식이 아닌, 특정 물고기를 노려 작살을 던지는 ‘작살낚시(Spearfishing)’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공격자는 타깃의 이메일, 직업, 관심사 등을 철저히 조사한 후, 그 사람이 믿을 만한 사람이나 기관으로 위장해 메시지를 보냅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인사팀으로 가장해 "급여 명세서를 확인하세요"라는 이메일을 보내거나, 거래처를 사칭해 “거래 명세서를 보내드립니다."라며 악성 링크를 포함한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LLM(ChatGPT 등)을 이용한 스피어 피싱의 진화KA.. 2025. 2. 27.
"코드서명 인증서" 를 들어보셨나요? 코드서명 인증서란 무엇인가요?코드서명 인증서는 일종의 소프트웨어의 "인감도장"입니다. 기업이 소프트웨어(SW)를 배포할 때, 해당 프로그램이 진짜이고 변조되지 않았다는 증거로 사용됩니다.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때 "이 소프트웨어는 신뢰할 수 있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인증서 덕분입니다. 하지만 최근 특정 국가 배후의 해킹 조직이 국내 보안 기업의 코드서명 인증서를 탈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증서가 유출되면 악성코드를 정상 프로그램처럼 위장해 배포할 수 있기 때문에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왜 코드서명 인증서를 노리는 걸까요?해킹 조직이 코드서명 인증서를 노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용자를 속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길에서 .. 2025. 2. 21.
블루본(BlueBorne) 공격을 들어보셨나요? 블루투스는 무선으로 기기를 연결하는 편리한 기능입니다. 하지만 이 편리함 속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보안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블루투스를 통해 전파되는 '블루본(BlueBorne)' 공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블루본(BlueBorne) 공격이란?블루본 공격은 블루투스 기능이 켜져 있는 기기를 악용해 악성코드에 감염시키는 해킹 기법입니다. 공격자는 사용자가 특정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링크를 클릭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심지어 일부 스마트 TV까지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블루투스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입니다.어떻게 공격이 이루어질까요?블루본 공격은 보통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가까운 거리에서 블루투스 스캔: 공격자는 근처에 있는.. 2025.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