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134 항공사를 사칭한 피싱, 진짜 비행기표보다 위험한 함정 여행을 준비하는 설렘 속에, 한 통의 메일이 도착합니다.대한항공 e-티켓 확인증입니다. 실제 항공권을 예매한 적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무심코 파일을 열어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순간, 당신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는 이미 해킹의 문을 열어준 셈입니다. 최근 국내 주요 항공사를 사칭한 피싱 공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이메일은 정교하게 꾸며져 있으며, e-티켓이나 여행 일정 확인서처럼 위장된 첨부파일을 통해 악성코드를 배포합니다. 이 코드들은 당신의 기기에서 개인정보를 몰래 수집하거나, 직접 입력을 유도해 중요한 정보를 가로챕니다. 공식 이메일 주소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대한항공은 모든 공식 이메일을 no-reply@koreanair.com 에서 발송합니다. 하지만 피싱 메일은 비슷한 듯 다른 주소를 사용합니.. 2025. 6. 12. ‘예스24’ 랜섬웨어 감염 사건 책을 읽기 위해 앱을 켰는데, 접속이 되지 않습니다. 전자책도 보이지 않고, 예매해둔 공연 티켓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20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대형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벌어진 현실입니다. 2025년 6월, 예스24는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홈페이지와 앱이 이틀째 ‘먹통’ 상태가 되었습니다. 전자책 열람은 물론, 주문과 예매 확인 등 기본적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불편은 물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데이터 인질극, 랜섬웨어란?랜섬웨어는 한 마디로 디지털 인질극입니다. 해커는 기업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게 만든 뒤, 이를 복구해주는 대가로 ‘몸값(랜섬)’을 요구합니다. 예스24도 이와 비슷한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몸.. 2025. 6. 11. 기프티콘 앱 '일상카페', 개인정보 유출…110만 건 다크웹에… 국내 모바일 쿠폰 기업 '즐거운'이 운영하는 기프티콘 앱 ‘일상카페’가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일상카페 측은 6월 6일, 일부 고객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유출 사실을 알렸고,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외부의 불법 접속으로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다는 내용을 공지했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무엇인가요?일상카페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고객에 따라 다르지만 닉네임, 이메일, 생년월일, 성별 등 16종의 항목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항목은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되어 있었으며, 암호화된 데이터는 식별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한 해커는 다크웹에서 110만 명분의 고객 정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출된 정보에는 .. 2025. 6. 9. ‘고양시 공영주차장’ 개인정보 유출 사건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정보를 맡기며 살아갑니다. 커피를 사며 적립카드를 만들고, 주차장을 이용하며 차량번호를 등록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맡긴 정보가 엉뚱한 곳으로 흘러간다면 어떨까요?최근 고양시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한 시민 약 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름, 전화번호, 차량번호는 물론이고, 주차요금 감면 조건 같은 민감한 정보까지 포함돼 있어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관리자 계정’이었습니다이번 사고는 고양도시관리공사의 주차장 시스템을 관리하는 업체의 관리자 계정이 해커에게 탈취되면서 발생했습니다. 관리자 계정은 말 그대로 시스템의 모든 문을 여는 ‘마스터키’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키가 해커 손에 들어간 순간, 주차장을 이용한.. 2025. 6. 5. 까르띠에 개인정보 유출 사건 최근 프랑스의 대표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독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까르띠에뿐 아니라 티파니, 디올 등 다른 명품 브랜드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LVMH 그룹의 보안 문제까르띠에는 최근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관련 중요 공지’ 이메일을 보냈습니다.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권한이 없는 제3자가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무단 접근했고, 일부 고객 정보를 취득했습니다.유출된 정보는 고객의 이름, 이메일, 국가 정보 등이라고 합니다.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이 정보들만으로도 정밀한 피싱 공격이 가능해집니다. 이번 사건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디올, 티파니, 까르띠에 모두 LVMH 그룹 소속이라는 점.. 2025. 6. 4. 배송 지연 안내, 피싱 메일 주의 해외 쇼핑도 워낙 대중화돼서 알리, 테무, 아마존 등에서 주문한 물건이 며칠 안에 우리 집까지 오곤 합니다.그런데, 그 틈을 노리고 아주 교묘한 피싱 메일이 함께 따라옵니다. “관세 미납”, “배송 실패”라는 제목의 이메일어느 날, 이메일을 확인했더니 “배송 알림”이라는 제목의 메일이 도착해 있습니다.요즘처럼 해외 직구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는, 이런 메일을 받았을 때 “혹시 내가 주문한 그 물건일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알리, 테무 등에서 자주 구매하는 분들이라면 이메일 내용을 한 번쯤은 깜빡 믿고 열어볼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메일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이쯤 되면 누를까 말까 고민되기 시작합니다. 급한 마음에 첨부파일을 클릭하거나, 링크를 누르는 순간… 내 스마트폰이.. 2025. 6. 2. 이전 1 2 3 4 5 ··· 23 다음